영화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의 슬로건은 '어린이를 듣다'이다. 아이들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고 반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 뜻을 담아 올해 개막작으로 과학을 사랑하는 열두 살 소녀 울야의 도전을 그린 <울야는 못말려>를 선정하였다. 영화는 울야가 관측한 소행성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그리지만 동시에 종교나 전통을 빙자하여, 권위로 어린이들의 생각을 억압하고 존중하지 않는 부모와 동네 어른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꼬집는다. '가족'과 '마을' 단위로 어린이와 어른이 공존해야 할 때 어떻게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들려주며 존중할 수 있을지 비전을 제시한다. 

1편의 상영작
stilcut
울야는 못말려
독일, 룩셈부르크, 폴란드
2021
92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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