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소년 베르시는 전날 부모님의 격렬한 싸움을 목격한 후 남겨진 감정들과 사투를 벌이며 반려견과 홀로 오후를 보낸다. 억눌렸던 감정들이 표출되면서 소년은 반려견과의 긴장감 넘치고 감정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분노와 공격성을 쏟아낸다. 이러한 가감 없는 감정의 표현들은 결국 베르시가 고통에서 벗어나 용서가 지닌 조용하고도 변화무쌍한 힘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페테 바츠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졸업작 〈Rabbit and De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