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영화제(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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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
배리어프리
빌리, 왜 발레를 하니?
그냥 기분이 좋아요. 하늘을 나는 새가 된 것처럼요!
영국 북부 탄광촌에 사는 11살 소년 빌리. 매일 복싱을 배우러 가는 체육관에서 우연히 발레 수업을 보게 된 그는 토슈즈를 신은 여학생들 뒤에서 동작을 따라한다. 그에게 재능을 발견한 발레 선생님 윌킨슨 부인은 빌리에게 특별 수업을 해주고 로얄 발레학교의 오디션을 보라고 권유한다. 발레는 여자들이나 하는 거라며 반대하는 아버지 몰래 신나게 춤을 추던 어느 날, 빌리는 불쑥 체육관에 찾아온 아버지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베리어프리버전 연출 : 정재은|베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 임수향
1980년대 영국 북부 더럼 지역의 탄광촌, 10대 소년 빌리에게 발레는 새로운 삶으로 다가왔다. 발레를 온몸으로 느끼는 빌리의 천진한 감각이 1980년대 당시 광부 대파업으로 인해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와는 이질적으로 충돌하여 빛난다. 그리고 꿈을 이루어가는 그의 여정에 희비를 함께해온 '가족'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서사는 드라마적인 울림을 선사한다. <빌리 엘리어트>는 인물의 성장 과정을 쫓는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며, 시대성이 반영된 현실적인 감각과 아이의 순수한 감수성이 절묘하게 배합되었다. '꿈'과 '희망'을 말하는 영화를 통해 우리는 생(生)을 밀접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휘병)
셰필드 대학을 졸업하고 32살의 젊은 나이에 런던 로열 코트 극장 예술감독을 지냈다. BBC 방송국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연출한 바 있으며 첫 단편영화 <여덟>로 1999년 BAFTA상에 후보 지명되기도 했다. <빌리 엘리어트>는 그의 장편 데뷔작이다.
정재은 감독은 여성 성장 영화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고양이를 부탁해>로 주목받으며 데뷔한 이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넘나들며 꾸준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 작품으로 다큐멘터리 <고양이들의 아파트>(2020),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모던 코리아:짐승>(202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