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

A Time For Dogs and Cats

  • 대한민국
  • 2019
  • 84min
  • 다큐멘터리
  • DCP
  • color

시놉시스

시작은 ‘들개’였다. 그해 봄, 매스컴에서는 들개 관련 뉴스가 유독 많이 흘러나왔다. 도시의 재개발 지역에는 사람들이 떠나면서 키우던 개들을 버리고 갔고 그렇게 주인을 잃은 개들은 산으로 올라가 들개 무리가 되었다는 얘기였다. 도시에 들개라니. 왠지 모순된 이야기로만 들렸고 그래서 들개를 찾아 서울에 마지막 남은 달동네 백사마을을 찾았다. 한집 걸러 빈집인 마을은 떠돌이 개들과 1m 목줄에 묶인 채 고통받는 개들이 저마다 힘겨운 시간들을 견뎌내고 있었다. 과연 도시에서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해질 수는 없는 걸까? 카메라에는 그 답을 찾아 나선 1년여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겼고, 그 여정의 끝에는 길 위의 고단한 생명들을 위로하기 위한 아름다운 음악회가 열린다. 

프로그램 노트

영화는 2017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진행된 동물권행동 카라의 유기동물 보호활동을 담는다. 유기동물 전수조사로 시작되는 구호 활동은 유기견 입양기, 임시보호소 설치 등 유기동물의 생존권을 위한 노력으로 확대된다. 임진평 감독은 단순히 카라의 활동을 나열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 속에서 발견하는 인간과 반려동물들 간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그리고 반려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며 행복할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 그 고민이 많은 반려인들이 가지고 있는 ‘그것’과 맞닿아 있는 것을 알게 될 때 작은 위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최휘병)  

스틸컷

감독 정보

임진평

우연한 기회에 재개발 지역에 버려진 들개 실태를 접한 후 길 위의 동물들과 인간이 함께 행복해질 수는 방법을 찾기 위한 다큐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을 만들었고,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동물권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상업영화와 다큐작업을 병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