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길 잘했어

태어나길 잘했어

The Slug

  • 대한민국
  • 2020
  • 98min
  • 극영화
  • DCP
  • color

시놉시스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자 춘희는 외갓집에 들어와 눈칫밥을 먹으면서 성장한다. 다한증 때문에 사람들과 손을 잡아 본 적이 별로 없지만 마늘을 까는 일로 생계를 이어 나간다. 어느 날 날벼락을 맞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춘희에게 1998년의 어린 춘희가 나타나면서 두 사람은 기묘한 동거를 이어 나간다. 

프로그램 노트

때는 1998년 겨울, 춘희는 어린시절 부모님을 잃은 뒤 친척 집 다락방에서 온갖 눈칫밥을 먹으며 생활했다. 그럼에도 서러움을 견디고 씩씩하게 성장해 어느새 어른이 된 춘희다. 그런데 어느 날, 난데없는 날벼락과 함께 춘희 앞에 1998년 그 서러웠던 시절을 보낸 어린 춘희가 등장한다. 어른이 된 춘희는 어린 자신을 보며 살아온 날들에 대해 원망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조금씩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깨달아간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조우한다는 영화적 설정과 함께 춘희에게 생기는 ‘웃픈’ 상황들은 춘희에게 삶의 동력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한 개인의 이야기로 생을 긍정하는 이 영화가 삶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최휘병) 

스틸컷

감독 정보

최진영

1983년 전주 출생. <반차>(2016), <뼈>(2017) , <연희동>(2018)을 포함한 여러 영화들을 작업했다. <태어나길 잘했어>로 오사카아시안영화제에서 재능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