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의 소녀들

나일강의 소녀들

Our Lady of the Nile

  • 프랑스, 벨기에, 르완다
  • 2019
  • 92min
  • 극영화
  • DCP
  • color

시놉시스

1973년 르완다. 언덕에 위치한 ‘아워 레이디 오브 더 나일’은 10대 소녀들이 르완다의 엘리트로 성장하도록 훈련시키는 명문 가톨릭 기숙학교다. 같은 기숙사에 살며 같은 꿈과 걱정거리를 공유한 소녀들은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르완다 부족간의 뿌리깊은 갈등이 극에 달하고, 어린 소녀들의 삶 그리고 나라 전체를 영원히 바꿔놓는다.

프로그램 노트

<나일강의 소녀들>은 2012년에 출간된 르완다 출신의 프랑스 작가 스콜라스티크 무카송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원작은 나일강의 발원지에 위치한 작가가 직접 다녔던 가톨릭 명문 학교를 배경으로 삼는다. 아프가니스탄 출신 감독인 아틱 라히미는 20년 후에 벌어질 르완다 민족 대학살의 서곡이 학교에서 어떻게 형성되는지 보여준다.  프랑스 수녀들에 의해 아프리카의 미래 지도자들이 양성되는 아이러니 속에서 학생들은 식민주의와 계급, 경제적 양극화가 만든 차별과 배제, 증오의 정서를 서서히 습득해간다. 영화는 40여 년 전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해냄으로써 현재 우리 사회가 경험하고 있는 반이주민 노동자 또는 난민 정서를 돌아보게 한다. (강도영) 

스틸컷

감독 정보

아틱 라히미

작가이자 영화제작자. 첫 장편 <대지와 먼지>로 2004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수상하였고, 두 번째 장편 <인내의 돌>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초연되었다. <나일강의 소녀들>은 그의 세 번째 장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