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영화제(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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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타피르
Hello! Tapir
KP
한 어촌에 돼지의 몸, 코끼리의 코, 말의 귀, 코뿔소의 발을 가진 생물이 사는데, 그게 마을로 몰래 들어가 악몽을 집어삼키고 있다! 그 생명체를 직접 볼 수 있는 날을 고대하는 아 키트. 어느 날, 아 키트의 아버지가 바다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그는 악몽을 먹는 생명체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게 자신의 아버지를 찾는 것을 도와주길 바라며…
대만 최초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영화 <안녕! 타피르>는 사람들의 악몽을 먹는 전설 속 동물 ‘테이퍼’와 아버지를 잃은 키트의 상처와 회복을 다룬다. 바다로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그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받아들인다. 그러나 키트는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곧 아버지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이윽고 그는 어른들은 보지 못하는 마법의 숲에 사는 동물 ‘테이퍼’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선다. ‘테이퍼’가 인간의 트라우마를 먹을 뿐 아니라, 꿈을 이루어준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전설 속 동물이 ‘트라우마를 먹는다’는 설정과 상처를 극복하려는 인물의 이야기가 만나 라이브 액션 애니메이션 영화의 극대화된 장르적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최휘병)
말레이시아 출신 감독. 2006년부터 텔레비전 영화, 시트콤, 리얼리티 쇼, 광고의제작, 감독, 각본을 맡고 있다. <안녕! 타피르>는 2016년 홍콩국제영화제 소사이어티에서 얼리버드 신인 감독 영화 펀드 6위권에 이름을 올린 그의 첫 번째 장편이다.